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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20회 해킹캠프 후기(속4four, 김경민)

김경민
2019.09.06 08:53 조회 수 31
최근참가차수 제20회 
참가분류: 참가자 

 이번 해킹캠프 20회에 참가했던 속4Four 팀의 대덕SW마이스터고 2학년 김경민이라고 합니다.

 

 사실 해킹캠프를 알게된 건 1학년 때였는데, 그때는 제 실력이 많이 부족했었고 다른 참가자 분들께 폐를 끼칠 것 같다는 걱정에 참가하지 못했었습니다. 한 해가 지나고 보안을 저보다 먼저 시작한 1학년 후배들이 들어와 제게 해킹캠프에 같이 참가해보지 않겠냐며 권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요번 20회 해킹캠프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2차 선발이 되었고 좋은 기회를 얻어 이번 20회 해킹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캠은 출발때부터 정말 다사다난 했습니다. KTX 열차 출발 시각을 잘못 알아서 문이 닫히는 찰나에 기차를 타질 않나 전날 집에서 한 빨래가 밤 사이 마르지 않아 돌아오는 길에 집에 들릴 시간이 없었기에 제대로 마르지도 않은 빨랫감을 종이 쇼핑백에 담아 대전에서 서울까지 가져가고....정말 지금 생각하면 제가 봐도 어이가 없네요...ㅋㅋㅋ

 

 어찌저찌 그래도 개최지에 무사히 도착을 했고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후배들과 함께 장소 정돈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갔습니다.

 

 참가자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안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거나 보안 분야를 공부하고 계신다는게 상당히 놀라웠고, 신기했습니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자리 배치가 진행되었고, POC 캠프 담당자님들이 개최를 알리시는 것으로 20회 해킹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팀 빌딩이 진행되었는데, 여기서 또 멍청하게 6번을 9번으로 아는 바람에.... 그래도 다행히 여차저차해서 그래도 팀 빌딩이 잘 마무리 되었고, 저는 4조에 배치되게 되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 함께한 소중한 속4Four 팀원 분들을 처음 만나뵙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순간은 다 그렇지만, 자리를 팀별로 옮기고서 처음에는 서로가 굉장히 어색해서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눈치만 보고 있던 도중 팀장님이셨던 김민수님께서 주도하셔서 어색함을 깨기 위해 노력하셨고 얼마 안되서 조금씩 어색한 분위기도 사라졌습니다.

 

 이때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진행했는데, 저는 사실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실 것이라 생각해서 걱정을 했는데, 고등학교 1학년이신 분이 3분이나 되셔서 굉장히 놀랐었습니다. 특히 인문계고 3학년에 재학 중이신 선배 팀원님도 한분 계셨는데, 일반 과목을 공부하시기도 바쁘실텐데 보안 공부를 병행하시면서 해캠에도 참가하셨다는게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1학년땐 제 부족한 실력을 탓하며 해킹 캠프에 참가해보자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알아가고자 해서 이렇게 참가를 한 모습을 보고 또 저보다 더욱 보안 공부를 하기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렇게 팀 빌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정진욱 POC 실장님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여러 발표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발표에 귀한 정보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 모든 발표들을 이 글 하나에 요약해서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고 제가 제일 인상 깊었던 발표를 하나 꼽아보자면 저는 둘째날 세번째로 발표하셨던 김성우님의 'OS로 시작하는 해킹 공부' 발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1학년 때 OS가 학교 전공 과목으로 들어가 있어 운영체제 이론등에 대해서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때는 OS가 어떤 부분에서 활용되는 것인지도 모른채로 막연하게 수업을 들었었는데, 김성우님의 발표를 통해서 OS가 보안 분야에서 어떤식으로 필요한지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었고, 한 학년간 배운 내용들이 결코 쓸모없는 게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발표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발표를 뽑으라 했을때 이 발표가 가장 제게 와닿았던 발표인 것이지 모든 발표 내용들이 전부 다 하나 하나 아무데서나 얻을 수 없는 그런 소중한 정보였습니다.

 

 1일차 발표와 행사가 모두 끝나고 CTF 시간이 다가오면서, 사실 CTF 문제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저로서는 근심이 깊어졌습니다. 문제를 풀지 못해서 팀원들에게 폐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가장 컸습니다.

 

 그렇게 CTF를 진행하기에 앞서 각자 서로의 분야에 따라 문제를 분담하기로 했는데 저는 그간 그래도 제가 공부해왔던 포렌식과 시스템 쪽을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분담이 완료되고, 서버가 열리면서 모두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호기롭게 문제를 보면서 시작했지만... 문제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저는 모든 문제가 새로웠고 제가 문제를 푸는 동안에 다른 팀원분들이 빠르게 문제를 해결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팀원 분들이 격려해주시면서 힘내자고 해주셔서 다시 기운을 차려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데몬팀 분들이 오랜 시간 고생해주시면서 여러가지 유형의 문제를 계속해서 출제해주셔서 새벽 2시 30분까지 CTF가 진행이 되었었는데, 저희 팀원들은 모두 함께 방에 모여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도와가며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풀다보니 길다고 생각했던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고 결국 마지막에 2문제 정도 차이로 안타깝게 1등을 놓치게 되었습니다ㅠㅠ

 

  "내가 한 문제라도 제대로 풀었더라면, 어쩌면 우리 팀이 우승 했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다음날까지 굉장히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팀원 분들이 한 분도 누구를 나무라는 것 없이 서로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시면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었고 팀원 간 사이도 더욱 돈독해진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일차 발표 시간이 빠릿하게 지나가고 SISS에서 준비한 이벤트에 웃기도 하면서 2일의 시간은 금새 끝을 향해갔고 길다고 생각했던 1박 2일의 일정이 금새 모두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1박 2일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고생해줬던 팀원들과 헤어진다는 게 여운이 많이 남았었는데, 서로 한마음으로 같이 협업하면서 그 사이 팀원간에 우정이 깊어진 것 같았습니다.

 

 20회 해킹캠프는 저에게 있어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발표를 듣고 CTF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력 재고를 위한 동기 부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실력을 증진해서 다음 해킹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을 땐 지금보다 더욱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속4Four 팀원들과 POC 담당자님들 데몬팀을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1박 2일간 같이 힘써준 속4Four 팀원 분들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서 노력해주신 POC 담당자님들, 좋은 발표를 해주신 모든 발표자님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질의 CTF 문제를 제작해주신 데몬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해캠때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태그 해킹캠프,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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