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20회 해킹캠프 후기(77맞은 해커들)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여러 대학들의 동아리를 찾아서 연락을 해보다가 어떻게 한 분을 알게 되었는데 

그 분의 추천으로 '해킹캠프'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비록 부산에서 서울이지만 쫄지 않고 가기로 했습니다.

해캠 첫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은 예상대로 서로 너무 어색했고 사람들과 말도 몇 마디 못 나눈 상태에서 팀을 배정받았습니다.(자랑스러운 7조)

처음 발표하시는 분이 솔직히 너무 발표를 잘하시고 내용도 너무 좋아서 참 듣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숙명여대 SISS 동아리 분들의 이벤트도 준비하신다고 고생많으셨을 텐데 보는 재미도 있었고 최근에 유행하는 그런 게임들로

준비해 주셔서 더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또 어색했던 침묵을 깨뜨려 주는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 더 발표를 하셨는데 솔직히 초보자인 저에게 3번째 주제는 버거워서 살짝 존 것 같아요 앞에 피아노에 눈이 더,,,(발표자 분 죄송해용..)

모두가 기대하던 CTF를 준비하고, 맛난 저녁을 먹고난 후에 본격적인 인생의 첫 CTF가 시작되었습니다. 

ftz와 LOB를 공부하고 온 저는 솔직히 최소 1문제는 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너무나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다른 분들이 쓰시는 프로그램은 처음 본 프로그램들이었고 문제 난이도도 저랑 너무 안 맞았습니다. CTF가 끝날 떄 까지 

팀원분들에게 그냥 너무 죄송했고, 제가 이때까지 뭘 공부한건가 싶고 속상했습니다,,ㅠㅠㅠ (그 와중에 팀원 챙기시고 분위기도 띄워주신

조장 종웅이형 감사했어요 정말) 숙소에 돌아가서 2번쨰 CTF가 시작되었습니다. 숙소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치열하게 문제를 푸시고 순위도 막 뒤바뀌는게 참 신기했어요. 결국 저는 1문제도 못 건드리고 CTF가 끝이 났습니다. 

해캠 두 번쨰 날입니다.

역시나 발표 내용들은 제가 이해 못하는 내용이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 하지만 마지막에 문범님의 발표는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wow해커 그룹 소속이셨다니 깜짝 놀랬습니다 ㅎ

그렇게 끝나갈 무렵 CTF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눈을 켜고 봤지만 역시나 무슨말인지...

'아바타 이벤트'라고 이번에 새로 진행한 이벤트 같은데 수월하게만 진행된다면 아바타 이신 분은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

좋은 이벤트 인 것 같습니다.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해커,성실한 해커,우승팀이 상과 POC티켓을 받으셨고 이벤트에서 스티커를 가장 많이 모으신 분들에게는

상품이 주어졌습니다. 상품 퀄리티를 보니 저도 뭐라도 말해볼 걸 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제품이었습니당..//..

지금은 열차를 타고 집을 가는 길입니다. 기초적인 부분도 없었던 탓에 "지식적인 면에서는" 많이 얻어 가는게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실력있는 분들을 보고 동기부여도 많이 됬고, 게으르고 다른 취미가 너무나도 많았던 저에 대해서 너무너무 반성하게 되었고, 더더욱 겸손하게 또 부지런하게 공부 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허탈한 마음도 있는 반면에, 이제 시작이라는 설렘또한 주신 해킹캠프 운영자 분들과,

어렵지만 문제 만들어주신 데몬팀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

다음번엔 실력 짱짱 키워서 다시 오겠습니다. 해캠 빠이팅♥

p.s. 운영자 분들 다 잘생기시고 이쁘시네요,,흐흫